인도동향

두산밥캣, 인도 백호로더 공장 개소…"점유율 상위 3위 목표"

관리자 2018.06.11 11:26 조회 1004
두산밥캣은 스캇성철박 사장이 지난 4일 최근 인수를 완료한 인도 첸나이 백호로더(Backhoe loader) 공장을 찾아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백호로더는 굴삭기와 휠로더의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는 다목적 건설장비다. 인도, 중동, 중남미 등에서 수요가 많다.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사장(사진 맨 오른쪽)이 지난 4일 인도 첸나이에 위치한 두산밥캣 백호로더 공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두산밥캣 제공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사장(사진 맨 오른쪽)이 지난 4일 인도 첸나이에 위치한 두산밥캣 백호로더 공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두산밥캣 제공
두산밥캣은 지난 5월 인도 백호로더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공장과 부지를 인수했다. 두산밥캣이 인수한 인도 백호로더 공장은 부지면적 8만㎡, 공장면적 1만5000㎡로 연간 약 8000대 이상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두산밥캣은 신흥 시장으로 판매 지역 다변화를 이뤄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인도 백호로더 시장에 진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인도 소형 건설기계 시장은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단일국가 기준으로 미국, 중국 다음으로 크다. 이중 백호로더 비중은 80~90%다. 인도 백호로더 시장은 지난 2014년 이후 연평균 9.7% 성장하고 있다.


두산밥캣의 백호로더(Backhoe loader). /두산밥캣 제공
 두산밥캣의 백호로더(Backhoe loader). /두산밥캣 제공
두산밥캣 관계자는 "인도 내 유휴 설비를 인수해 신규 투자에 대한 리스크(위험)를 최소화하고 제품 생산 시점도 신규 설비 투자 대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2019년 하반기 중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제품 출시 이후 소비자에 최적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두산밥캣은 인도 백호로더 시장 진출이 스키드 스티어 로더(SSL)와 미니 굴삭기(MEX)의 인도 시장 판매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제품 출시 이후 5년 내 인도 백호로더 시장에서 점유율 10% 이상을 기록해 점유율 상위 3위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회사의 중장기 목표"라며 "과거 중동 백호로더 시장에 진출했을 당시 2년 만에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하며 상위 3대 업체에 이름을 올렸던 경험을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스캇성철박 사장은 "인도 시장의 경우 최근 정부 주도의 인프라투자가 집중되면서 소형 건설기계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백호로더 시장 진출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두산밥캣이 인도 소형 건설기계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05/201806050100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