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동향

중기연구원 "中企, '포스트 차이나' 인도 시장 진출 적극 노려야"

관리자 2018.07.06 12:42 조회 816
*** 새롭지도 않은 얘기입니다.
다만,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 정부가 장기적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해줘야 할텐데요. 
참고로 중국 시장이 열렸을때, 한국 기업들이 신속하게 진출했었던 이유는 조선족의 존재때문이었습니다. 인도를 제대로 아는 한국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어설픈 주재원 빼고..

인컨은 인도 진출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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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차이나 시대 대안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인도 관련 정보와 지원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제고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중소기업연구원의 조이현 수석연구위원은 '한·인도 수교 45년, 중소기업의 진출 전략과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 연구위원은 "·중 무역전쟁의 심화와 한국의 미·중 편중 교역구조는 수출 의존적 우리 경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바, 정부의 신남방정책은 포스트 차이나 대안시장으로서 아세안과 인도를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다"며 "인도는 올해 한국과 수교 45주년이 되며 주요 교역 대상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의 경제 잠재력을 높게 봤다. 2015년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16년 만에 중국을 앞질렀다. 2016년 이후에도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세계 3위권의 내수시장 규모와 적극적인 제조업 육성정책으로 중국에 이은 세계 제2의 공장을 지향하고 있다.

고서는 이어 "세계에 뻗어있는 인도 네트워크의 활용과 중동?아프리카 진출 교두보로서도 활용 가능성이 있다. 해외바이어중 구매오퍼가 가장 많은 나라가 인도"라며 "성장잠재력 등을 고려할 때 포스트 차이나로서 인도는 우리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진출 대상이다"라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인도 수출기업 수는 8226개이며 그 중 중소기업 비중은 88.3%(7265개)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에 대한 견제와 쏠림 방지를 위해서라도 인도시장 진출을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경우 특히 전략적 사전준비가 필요한데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인도 등 신시장 관련 정보와 지원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 진출을 위해서는 지역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데 다른 지역 전문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도 전문가가 많이 부족하므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며 "인도는 영토가 넓고 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민족, 종교, 문화, 지역 등의 이질성과 복잡성으로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아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도의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다양한 소비재 수요가 증가할 것이므로 소득수준별로, 다품목 소량으로, 그리고 점진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제품의 품질보다는 가격을 우선시하는 인도시장의 특성상 가격경쟁력을 위한 저가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자사 제품의 설계기준(다기능) 완화와 비용절감 차원에서 현지 업체로부터의 부품 조달, 적정품질의 유지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세안 지역에 진출해 생산공장이 있는 기업들은 인도-아세안 FTA를 적극 활용하는 의미에서 인도 진출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인도 정부는 친기업 정책과 동시에 보호무역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바 우리 기업들도 이에 대응하여 인도의 국산화율이 낮은 수입의존형 업종을 타겟으로 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70423323616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