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동향

손정의 회장, 印서 또 대박...플립카트 지분 월마트에 매각

관리자 2018.05.24 13:35 조회 1052
*** 손 정의의 선견지명일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미래를 움직일 정도로 큰 자본을 가진 사람의 능력일 수도 있습니다. 

인컨은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깊이있는 고민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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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는 23일(현지시간)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플립카트(Fli[pkart) 지분 전량을 미국 월마트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월마트는 급속히 성장하는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아마존과 벌이는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월마트는 이달초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160억달러(약 17조원)를 들여 플립카트의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그동안 비전펀드가 소유한 플립카트 지분 21%를 월마트에 매각할지 여부를 두고 고민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프트뱅크가 플립카트의 기업공개(IPO) 때까지 지분을 계속 보유할지와 세금 문제를 놓고 심사숙고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플립카트 지분 매각 결정 이외에 구체적인 설명은 거부했다.

손정의 회장은 최근 월마트가 비전펀드의 플립카트 지분가치를 약 40억달러(약4조3000억원)로 평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9개월전 지분을 획득했을 때보다 약 60% 올라간 것이다. 

손 회장은 플립카트 지분 매각 자금을 인도의 다른 분야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최근 WSJ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결제 분야 스타트업인 페이티엠(Paytm)에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플립카트, 아마존과도 경쟁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페이티엠의 모회사인 원97(One97)에 약 14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비전펀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부다비의 국부펀드를 포함, 애플, 퀄컴, 폭스콘 등과 함께 약 1000억 달러의 자금을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에서 일하던 두 인도인 대학 친구가 2007년 설립한 플립카트는 인도 온라인쇼핑몰 시장에서 아마존 인디아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플립카트의 지난 회계연도 매출액은 46억 달러로 월마트의 연간 매출액 4858억 달러의 1% 정도에 불과하지만, 월마트는 13억 인구를 둔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이 앞으로 5년 이내에 세계 5위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기사출처 :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52315164282673